♣.신록의 계절 5월
무심코 가는 세월, 계절의 여왕 5월도..... 않고,
연녹색의 푸른 잎도 어느새 제법 청록색으로 장관을
이루고 만물이 소생하는 호시절(好時節)도 자취를
감춰가며 보훈에 달을 향해 지금도 달리고 있습니다.
눈 부시게 따가워지는 사랑의 햇살은 온 천지를
말없이 감싸주니 이에 생기 얻은 산야에 초목들은
힘입어 무성한 청록색을 띠우니 날로 짙어가는 녹음방초는
자연 그대로의 가림막이 되어 만인에게 덕을 베풀고
안식처를 제공하니 자연의 시비와 고마움에 감탄하고,
포옹하고 배려함을 배우고 깨달아 고마움에 감사가
절로 나올 뿐이네요.
맥없이 걸터 앉아 사색에 잠겨 하염없이 바라보니
산야의 계곡도 넓은 들판도 온 천지가 푸르름으로
물 드리고 시원한 산들바람 가슴을 파고들며 새소리
벌레 소리는 환영인사를 하는 듯 은은히 비쳐주는
사랑의 햇빛, 목전의 초록빛 선율도 조금씩 조금씩
흔들림은 찬미하는듯 하네요.
이 자리가 명당인 듯 잠시 신선인 듯 착각도 해봅니다.
삶에 시들고 인생길에 찌든 나를 반겨주는 당신을
알게 되어 참된 인연을 맺으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제 녹음방초에 힘입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창문을 열면 나쁜 공기 몰아내고 시원한 바람이
찌든 땀을 시켜주고 새 공기로 정화해 주듯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닫쳐있는 마음의 문을 과감히
열고 배려하고 적덕하면 행운에 행복이 들어와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분명히 이룰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自然)의 이치요 섭리(攝理)입니다
꼭 실천하여 뜻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해야 사랑도 있고 행복도
있고 기대하는 희망도 습니다.
정 우 –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