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봄-1-
경칩이 지나가는 춘 삼월...
훈풍이 몰고 오는 봄비는 만물을 일깨우고
파릇파릇 새싹들의 싱그러움은
저마다 생존경쟁에 돌입하여 촌음을 다투는 듯
삶의 몸과 마음도 바빠집니다.
어디 선가 방향 잃은 두꺼비 한 마리 나타나
관객의 길을 막아 습지로 유도하여 방향을
바꾸어주니 아는지 모르는지 말없이 바라보며
새 싹 풀 위를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머리 들어 바라보니 추억 담기 바쁘더라.
겨우내 움츠렸던 산수유나무 노란 꽃으로
봄을 알리고, 가지가지 매화나무는 잎도 없이
꽃망울을 수도 없이 터트리니 오고 가는 관객의
눈길마저 사로잡아 향기를 만끽하게 합니다.
모진 삭풍과 동장군을 견디어내고 이와 같이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우리에게 선사하니
고맙긴 하지만, 그의 굳은 절개와 의지,
인내의 숭고함은 본받을 일입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 살고 있는 그리운 벗님께
메일로 카톡으로 행운과 함께 전하렵니다.
언제나 그리워할 수 있으므로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꽃을
정 우 –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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