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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홍기만 - 정우 2021. 1. 18. 17:29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월에 등 떠밀려 어느새 고희라는 칠십 줄의

노인 반렬에들어 서게되어 노인 혹은 할아버지요

하는 소리를 듣게되었답니다.

아직도 마음은 이팔청춘은 좀 심하고

사오십대 중년으로 자처하고 싶지만

세상인심은 나를 그렇게 보아 주 지않으니

어쩔 수 없이 노인반렬에서 살아가야겠네요.

노년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일생의 한 주기로서 노년을 더 이상

여생으로 받아 드리는 이는 없다.

그러나 정작 삶의 마지막 부분에 서 있는

이들이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지,

삶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하며

변화하는 세대 갈등의 기로에 서 있다.

 

 

노년을 행복하고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난날에 얼마나 거두었느냐 보다

남은 이생의 가치를 어디에서

어떻게 찾느냐에 달렸다.

 

 

지나온 삶이 비록 슬픔과 상실,

실패의 세월이었다 해도 남은 삶의 가치는

남아 있는 것이다.

남은 삶에서 훌륭한 가치를 찾는 것이야 말로

노년을 맞이 하는 이들에게 가장 현명한

삶의 자세이며 지혜이다.

 

 

남은 삶에서의 훌륭한 가치란

자기 손에 쥐고 있던 것 들을

언제 놓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며,

오래된 원망을 키우기보다 관용과 용서가 보다

성숙하고 훌륭한 삶의 자세임을 아는 것이다.

 

 

지금 어떠한 여건에 서있건

노년의 삶은 외롭고 쓸쓸할 수도 있고

즐겁고 보람일 수도 있다.

그것은 당신의 의지와 선택이 결정짓게 될 것이다.

노인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살려면 사람은 늙을수록

고집과 이기심만 남게 되는 것이다.

추억과 자존심으로 버티는 노년은 고독의 외골목 길이다.

얻을 것이 없다면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도량을 보이라.

그것이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보이는 것이다.

 

 

몸 따라 마음도 늙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섭리의 도리다.

용기를 잃게 되고 이기주의적이 되며

의타 성과 수동적인 사람이 된다.

내성적 순응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독단적 성향으로 경직되기도 한다.

자기애가 강해지며 사회성을 상실하여 고립을 자초하게 된다.

노인이 될수록 개성이 강해지는 것을 표현한 말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내면적으로 상당 한 갈등을 거치면서

형성된다. 본인의 흔들림 없는 가치관과 부단한 노력 이 아니고는

이 죽음에 이르는 고립의 골짜기 늪에서 헤어날 수 가없다.

인생을 감사하고 내생을 기대하는 깊은 신앙심이 몸과

마음의 노쇠함으로부터 자유를 갖게 할 것이다.

 

 

" 품위를 지키며 살자 " 하면

누구나 대뜸 " 돈이 있어야지 " 하고 나오 기 십상입니다.

돈이 있으면 체면과 품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러나 돈으로 품위를 살 수는 없습니다.

품위란 재물을 모으듯 경쟁 속에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젊은이의 모습이 자신감 있어 보이는

젊은이 라면 가장 이상적인 노인의 상은

편안함이 있어 보이는 노인입니다.

남은 생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삶과 죽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잊어버린 채 살 아 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처방해주신 명약 인 지도 모릅니다.

 

 

삶과 죽음을 늘 되새기면 서야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 가 겟는가.

가끔씩 milage를 체크하라.

얼마나 달려왔는지 얼마나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지.

그 길은 "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그것이 바로 노년의 지혜다.

아름다운 노년생활이 가능하다.

늘 한발 물러서 겸손할 수 있고 너그러울 수 있으며,

당당할 수 있고. 원숙한 노년의 멋을 보일 수 있다.

 

 

일을 찾아서 하라 돈이 되는 것만이 일이 아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무엇인가를 이루어 보겠다는 젊은이들은

나름대로 가치를 설정한다.

사람은 믿음으로 산다. 사랑으로 산다. 의리로 산다.

그러나 처절한 지경에 서본 사람은

인간은 역시 먹는 것으로 산다는 것을 안다.

 

 

진리는 그렇게 심오한 데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깝고 단순한 곳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것은 다이아몬드가 돌멩이와 같음을 아는 순간에나

터득하게 되는 진리이다.

그러면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인은 약으로 산다.

노인일수록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늘어난다.

신축년 도로 접어드는 어느 아침에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ㅎㅎㅎ

黃昏의紳士/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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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우 -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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