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수 SWISH활용

★,행복한 지편(끝 까지)

홍기만 - 정우 2018. 7. 21. 20:43
★,행복한 (끝 까지) 얘야, 너 삼만원만 주고 가거라. 없어요. 80살이 넘은 아버지가 회사에 출근하는 아들에게 사정을 했건만, 아들은 薄情하게 거절 하였다. 늙은 아버지는 이웃 노인들과 어울리다 얻어만 먹어온 소주며 밥을 한번이라도 갚아 주고 싶었다. 이때 설거지를 하다 父子지간의 대화와 아버지의 그늘진 얼굴을 흠쳐본 며누리는 한참 무엇을 생각 하더니 밖으로 달려 나갔다.

 버스를 기다리다 한참만에 버스를 막 타려는 남편을 불러 세워 숨찬 소리로 손을 내 밀었다. 여보 돈좀 주고 가요. 뭐 하게? 애들 옷도 사 입히고, 女高 동창생 계 모임도 있어요. 안 주머니에서 오만원 가량을 꺼내 헤아리며 담배값이, 찻값이 어쩌니 대포 값이 어쩌니 하는 것을 몽탕 빼앗아 車費만 주고 집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아파트 양지 바른 벽에 기대 하늘만 바라 보는 시 아버지께 돈을 몽땅 내 밀었다. 아버님 이 돈으로 드시고 싶은 소주도 드시고 친구들과 大公園도 가시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연신 눈물이 쏟아 지려는 시 아버지는 며누리가 고마워서 말을 잊은채 어떻게 할지 모르는 表情이다. 그날 저녁에 남편이 退勤하고 돌아 왔다. 그리고는 왜 애들 얼골에 꾸중물에 찌들어 이렇게 더럽느냐 고 말 했다. 그 이튼 날도 또 그다음 날도 애들 꼴이 더러워 져 가고 있엇다. 새 까만 손등이며, 몇칠전 까지만 해도 반드레 하던 애들이 거지 꼴로 변해 갔다. 男便은 화를 벌컥 내어 고함을 쳤다. 여편내가 하루 종일 뭐 하길래 애들 꼴을 저렇게 만들어 놓았어.

 

남편의 화난 소리를 듣고 있던 아내도 화를 내어 남편에게 소리를 질렀다. 저 애들을 곱게 키워봐야 당신이 아버지께 냉정히 돈 삼만원을 거절 했듯이 우리가 늙어서 三萬원 달래도 안줄거 아니예요?. 당신은 뭣 때문에 애들을 깨끗이 키우려고 해요?. 아내에게 기가 질려버린 남편은 고개도 들지 못 하고 늙은 아버지의 방 문을 열었다. 늙은 아버지는 아들의 無情함을 잊은 채 어서 방으로 들어 오너라 고 했다. 늙은 아버지는 會社 일이 고되지 않느냐?. 換節期가 되었으니 감기 조심 해야 한다고 어린 애처럼 타 이르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더 없는 사랑에 아들은 그만 엎드려 엉엉 울고 말았다. 독일의 속담에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키울수 있으나, 열 아들은 한 아버지를 奉養키 어렵다 는 말이 있다. 子息이 배 곱푸고 따뜻한가를 부모는 묻지만 父母의 배 곱프고 추운 것을 자식들은 마음에 두지 않는다. 자식들의 孝誠이 아무리 지극해도 부모의 사랑에는 미치지 못 한다. 우리는 부모가 짐이되고 孝가 귀찮게만 생각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효는 옛날부터 가족의 사랑으로 묶는 밧 줄과 같은 것이다. 효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은 부모가 자식에게 효를 내리고 실천해 模範을 보이는 일이 꼭 必要 하다. 健康 하시고 오늘도 幸福 하세요.

 

나로부터 사랑 받은 메일 공유 정 우 –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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