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와 글

☞, 人 生 無 常,☜

홍기만 - 정우 2013. 3. 24. 14:03

☞, 인 생 무 상(人生無 常),☜

여명의 붉은 해도 때가 되면 노을지어
서산으로 넘어가고,목 매여 울부짖던 
수 많은 산새들도,저마다 제집 찾아 
어디론가 사라졌네.
춘풍이 불어오면 만물이 생동하고 
싹트고 꽃 피우면 그 향기에 매혹
되어, 벌 나비 날아들어 벗을 삼아
호(好)시절 낙꾸더니, 열매를 약속
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녹음방초(綠陰芳草) 우거진 숲은
삼복 더위 가리게 우산인데,불볕
더위 못내 이겨,오색 옷으로 갈아 
입으니, 천하 제일의 명기(名妓)
되어, 뭇 사람을 유혹하고 만인에
게 사랑 받는 구나.
바라보던 삭풍이, 질투하고 시샘
하여,모질게도 내려 치니 한잎 
두잎 낙옆되어 떨어져 나라가니,
명기의 그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
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외롭고 
쓸쓸하게 울고만 있구나.
세월을 원망하듯, 날아 오는 기러기
떼,밤하늘 수 놓으려하나, 냉냉한 
달빛은 아랑곳 하지 안는 구나.

인생도 이와 같아.
아버님의 뼈를 빌고, 어머님의
살을 빌어, 초야에 태어나 슬하에서 
사랑받고 구김 없이 자랏네.
어느새 장년 되어 황야를 누비면서
인생길 초행길, 이리 저리 얽킨길도
가시밭길 험한길도,구진 일도 마다 
않고,허리띠 졸라매고 굳세게 
살았왔다.
인생 도리 다하여 선덕(善德)으로 
적선 하고,부모 책임 다하려고
시집,장가,다 여의고 나니 큰 짐
 하나 덜어 조금은 가볍구만.
인생길 초행길,두서없이 살다보니
내 청춘은 어데가고, 두발은 설상
가상이요, 면상은 이력서라,
어디 하나 성한데 없이 온 몸이 
상처 투성이네.누가 알아줄가나.
마음 같아선 쉬고 싶은데,친구 하나 
잘못 새겨, 인생고락 다격기고 탈진
되어 왔건만,아랑곳 하지 않고 가자
고만 재촉 하네, 친구 인연(因緣) 
끊고 싶은데 어이 할고나.
갈길은 천리인데 해는 석양 일세.
이몸이 탈진이니 고생짐은 내려놓고
세월이 앞장서면 뒤 따라 감세나.
영(嶺)넘어 가면은 놓을이 반겨 주나,
어느 누가 반겨 줄까?
뒤돌아 회상해보니, 인생길 초행
길에 세월을 벗 삼아, 순리따라 
왔건만 남은것은 허무(虛無)로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것)
아!! 이것이 人生無常이로 구나!?


너무 죄책 하지마세요.
:건강하고 그리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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