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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선비 ♨☜

홍기만 - 정우 2012. 8. 12. 17:07

 ☞♨  가난한  선비  ♨☜

 홍 기 섭(洪夔燮) 1781~1866, 선조 후기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수경(壽卿)이다.
1818년(순조 18) 진사를 거쳐, 1850년(철종 1)
 황해도관찰사를 거쳐, 1853년에 형조판서를
 지낸뒤,1858년엔 판의금부사,상호군을 
지냈다. 경기도 나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묘소가 있다.

홍기섭은 젊었을 때 말할 수 없이 가난하였다.
하루는 아침에 계집종이 좋아 어쩔 줄 모르며, 
뛰어와 돈 일곱 냥을 바치며 말했다.

"이 돈이 솥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  돈이면 쌀 몇 석과 땔나무 몇 바리를 살 수 
있으니, 참으로 하늘이 내린 것 입니다."

홍기섭은 놀라며 말했다.
"도대체 어찌된 돈인가?" 하고는 곧
"돈을 잃은 사람은 돈을  찾아 가시오" 
라는 글을 써서 대문에 붙이고 기다렸다.

얼마 뒤에 유(劉)가라는 사람이 와서,
 대문에 써 붙인 글의 뜻을 묻기에, 
공이(홍기섭)사실대로 말해 주었다.
유가가 말했다. "남의 솥 안에 돈을 잃을
 이치가 없으니,참으로 하늘이 내린
 것 입니다.
어지 취하지 않으십니까?" 하니
공이(홍기섭)  말했다.

"내 물건이 아닌데 어찌 취하겠는가?"
유가가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며 말 했다.
"소인이 어젯밤에 솥을 흠치려 왔다가 
가세가 너무 쓸쓸한지라, 도리어 안됐다 
싶어, 이 돈을 넣어두고 간 것 입니다.

오늘 공(홍기섭)이 청렴하고 곧은 성품에 
감동해 양심에 저절로 움직이는 바가 있으
니, 맹세컨대 앞으로 다시는 도적질을 
하지않겠습니다.

원하건대 항상 곁에서 모시고 싶으니,
아무 염려하지 마시고 돈을 취하십시오.
공(홍기섭)이 곧 돈을 돌려주며 말하기를,

"그대가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은 좋은 일 
이지만, 돈을 취할수는 없소," 하고는
끝내 사양하고 받지를 않았다.

공은 훗날에 판서가 되었고, 그의 아들 
재룡은 헌종(憲宗)의 장인이 되었으며,
유가 또한 신임을 얻어 그의 몸과,
집안이 크게 번창 하였다.

有 志 處 在 道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餘 生 之 樂
(남은 인생 즐겁게 살다 갑시다).

 교 양 서 中 에 서
   -- 靑    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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