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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바라지 말라

홍기만 - 정우 2022. 8. 18. 20:41

 

주고, 바라지 말라

 

 

 

예나 지금이나 남의 도움만을 받으면서 살라는 법은

고금을 통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음속으로 남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얕은 생각을

버린다면 그사람은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져 하늘을

저주하고 사람들을 원망하는 그런 병폐는 없어져 버릴

것입니다.

 

 

젊었을 때의 왕성한 혈기는 칠전팔기의 오뚝이와 같고

의욕의 열정과 용기는 삶의 진리를 배우고 깨달음을

익혀감이 인생의 전부라 생각을 하였으나 삶 그 자체는

그리 농록하지 않았습니다.

 

 

 세월의 흐름따라 血氣는 점점 감퇴되고 意欲

자신감마져 이몸을 외면하는 듯 총명했던 총기와

명명백백했던 그 기억력과 총기는 어디로가고

허무함과 허탈감만이 맴돌곤 할 뿐입니다.

 

 

그래서 한 때의 아집과 탐욕을 지워버리고 人道的

선의의 사랑과 포용으로 베풀고 배려하니 만사가

형통되니 개선이 정의라 생각됩니다.

 

 

오늘 날의 복지제도는 소외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병든 사람에겐 약을 주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난하고 외로운 노인들 에게는 수시로 찾아가 따뜻하고

공손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근심걱정이 있는 집에 가서는

자비로운 눈빛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며 잘 처리할 방법을

함께 의논하곤 함이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됩니다.

 

 

반면 남이 어려워 곤궁에 처하였을 때 자기는 한 푼의

도움과 은혜의 손길을 베풀지 않으면서, 자신이 어려울 때

남이 먼저 은혜의 손길로 베풀어 주기만 바라는 것은

너무나 비양심적이며 내포된 물욕지심과 오만의 근성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봅니다.

 

 

사람은 너그럽고 공손한 몸으로 남을 배려하고

인정 어린 인품으로 덕을 베풀고 사랑으로 포옹한다면

만인의 행복의 문을 열어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갈채받는

여명의 빛이 되어 시대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먼 훗날 예기치 않은 근심 걱정할 일이 생겨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더라도 원망이랑 갖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가벼운 농담의 말이라도 나는 그들을 도와주었는데........

도와주지 않더라도 입 밖으로 내뱉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한 번이라도 입 밖으로 나오게 된다면 십 년의 공덕이

말짱 도루목이요, 공든 탑이 무너집니다.

돌풍에 재 더미가 흔적 없이 날아가듯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재는 돌풍에 흔적 없이 나라 간다..

 

정 우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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