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까치는 좋은 새 길 조로 전해져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지요,
까마귀는 색깔도 검고 그 울음소리도 좋지
않은 느낌을 주어 흉조로 생각하게 됩니다.
까마귀 검다하여 속 까지 검을소냐?.
그런데 검은 까마귀에게 서도 우리 사람이
배우고 본 받아야 할 그의 습성이 있습니다.
어미가 알을 나아 알을 품어 부화한지
약 두달 동안을 먹이를 물어다 잘 키워
어른 까마귀가 됩니다.
이때부터 새끼 까마귀는 먹이를 물어다가
늙은 어미 까마귀에게 주어 먹여 살린다고
합나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 입니까?
날 짐승 까마귀가 어미를 먹여 살리는
습성을 ‘反哺반포‘라고 말 하며 또한 지극한
孝道, 孝行을 의미하는 뜻 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오월의 끝 자락에서
‘河海하해‘와 같은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소중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뜻 깊은
일화 한 토막을 소개 합니다.
다 아시는 고려때 고려장이 국법으로 隆盛융성‘
하던 시대, 한 고관 벼슬을 하던 관리가
늙은 어머니를 지개에 질머 지고 깊은 산속
움 막으로 가 어머니를 내려 놓고
눈물을 머금고 마지막 하직인사를 큰 절로
올리는데, 노모는 아들아 네가 내려 갈 때
길을 잃지 않도록 내가 나뭇가지를 꺽어
표시를 해 놓았으니 잘 살펴서 길 잃지 말고
잘 내려 가거라 고 일렀습니다.
죽을 때 까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 마음을
가슴깊이 통감하고 사모친 그 관리는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다시 집으로 모셔와
평생을 잘 보양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라면 모정을 어찌 끊어 버릴수가
있겠습니까?
끈끈한 정 그리고 사랑
정 우 –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