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활용

오는 봄

홍기만 - 정우 2014. 3. 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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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는 봄 김 소 월 - 시
 
 
 
봄날이 오리라고 생각하면서 쓸쓸한 긴 겨울을 지나 보내라. 오늘 보니 백양[白楊]의 버들 가지에 전에 없이 흰 새가 앉아 울어라. 그러나 눈이 깔린 두덕 밑에는 그늘이냐 안개냐 아지랑이냐 마을들은 곳곳이 움직임 없이 저 편 하늘 아래서 평화롭건만. 새들께 지꺼리는 까치의 무리, 바다를 바라보며 우는 까마귀, 어디로서 오는지 종경 소리는 젊은 아기 나가는 조곡[弔曲]일러라. 보라 때에 길손도 머뭇거리며 지향 없이 갈밭이 곳을 몰라라, 사무치는 눈물은 끝이 없이도 하늘을 쳐다보는 삶의 기쁨. 청 송 -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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