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는 참색하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뜻을 저울질하며 자연히
표출되는 안색을 애써 감추려 하지만 은밀한 가운데
그 본색이 드러나게 됩니다.
근심 걱정의 불안한 마음의 표정은 어둡게 표출되고,
반면 마음이 맑고 생각이 밝으면 면색도 밝고 맑으며
쾌활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얼굴색과 표정만 보아도 그 사람의 마음 갖음과
인품을 짐작하고 알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낙에서
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은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의 반사인 거울이 되지만
한치의 거짓 없이 사실 그대로 반사됩니다.
마음속으로 사람을 저버리거나 등 도리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떳떳한 마음의 행위는 양심에 거리낌 없고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는데 어찌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나타나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간사하고 미묘해서 말로 이해할
수도 없고 침묵으로 묵과할 수도 없습니다.
마음이 의롭고 행동이 떳떳하면 어두운 방안에서도 맑고
푸른 하늘이 보이고,
의롭지 못한 생각으로 의롭지 못한 행동을 행하는 사람은
맑은 하늘아래서도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얼굴은 자신의 마음을 반영시키는 거울인 까닭에
한시라도 마음가짐을 가벼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거울에 비취는 나는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운 마음이 없어야 참으로
인정받는 賢明한 賢人입니다.
각박한 현사회 정의 구현을 요하는 현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현명한 현인을 필요로 합니다.
정 우 –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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