莫 習 樂 酒.
♧ 풍악과 음주에 젖지 말라 ♧
우리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여자보다 남자들은 집 밖으로 나가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반면 사회 활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 여러 벗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풍류와 술에
익숙해지게 마련 입니다.
그러나 풍류와 음주에 젖어들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본연의 면목은 잊어버리고, 오로지 먹고 마시는 일에만 빠져
하릴없이 자기 몸과 마음을 해치면서까지 그 황금 같은 고귀한
시간을 탕진해 버리기 쉬습니다.
더군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저속하고 음란한 음악이나
나쁜 풍속에 빠져 음주가로 세월을 허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은 쇠약 해 지고 정신은 병이들어 다시
추스리려고 해도 이미 때는 늦은 경우가 허다 합니다.
사람의 모든 일에는 때가 있어서 마땅히 배워야 할때 배워야
하고 , 일 해야 할때 마시고 노는 일에 열중하다가 몸이 쇠약
하고 병이 들은 뒤에 뉘우쳐 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꼭 술을 마셔야 할 때는 마셔야 하지만
마시지 않아야 할 때도 음주 가무에 빠져
지내다가 패가 망신한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모든 일에는 도가 넘치면 화 가 미치게 마련 입니다.
이와 관련된 한자성어로 酒池肉林(주심육림) 즉 술이 못을 이루고 고기가
산을 이룬다는 뜻이다. 이와같이 호화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는 패가망신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자의 경우도 지나치게 놀기를 좋아하다 보면 어느 유혹에
빠지기 쉬우므로 이를 경계하고 경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좋 은 글 중 에서
編 輯 -- 靑 松 --